가지치기2 [초록 일기]사무실의 페퍼 1호 230518~230623 2023-05-18 선물 받은 페퍼민트 화분의 아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인지, 아래쪽의 잎들은 병든 마냥 멍이 들고, 갈색으로 변해갔다. 식물 집사 초보인 나는 어찌 해야 할지 몰라 바깥의 뉘여진 아이를 뽑아서 물꽂이를 한 후, 사무실로 데려왔다. 사무실에서 둘째날 까지는 그늘에 두고 셋째날부터는 창가에 두었다. 샤워도 하고 바람도 맞고 햇살도 받고 물은 한 열흘동안은 이틀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갈아주는 상태. 일하다가 페퍼 한번씩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다. 2023-05-23 페퍼가 옆으로 누우며 자꾸만 병을 탈출하려 했다. 그래도 새로운 뿌리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2023-05-24 옆으로 눕던 아이가 똑바로 일어서기 시작했다. 2023-05-29 집에 있는 페퍼 화.. 2023. 6. 24. [초록 일기]스킨답서스 가지치기 + 물꽂이 2023-05-07 스킨답서스가 많이 자라 가지치기를 해주고, 가지치기한 아이들은 물꽂이를 해줬다. 절대 죽지 않는 스킨답서스는 정말 빨리 자란다. 애들이 쑥쑥 크는 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초록초록 해진다. 물꽂이라는 말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물에 꽂아두어도 애들이 쑥쑥 자란다는 것이 너무나 신통하다. 아래 사진은 5월 7일 물꽂이 해 준 뒤, 5월 23일 뿌리가 자란 사진이다. 뿌리의 성장 속도를 보다보면 희열이 느껴진다. 참고로 잎이 다른 것들은 페퍼와의 전쟁으로 힘들게 걸러놓은 페퍼민트 아이들이다. 얘들의 성장 과정은 다음에.. 초록 세상은 정말 신기한 것들 투성이다. 2023. 6. 23. 이전 1 다음